남자 셋 & 여자 셋, 이들의 시시껄렁한 대화와 뼈 있는 농담!
20대 후반 파리에서 함께 유학했던 은영, 명숙, 다혜.
오랜만에 불어로 대화를 시도하며 장난스레 추억을 끄집어내지만
현재 30대 후반이 된 이들은 사실 서로 다른 각자의 삶에 대해 고민하기 바쁘다.
한편 승진, 필재는 아파트 인근 공원에서 유모차를 끌며 빙빙 돈다.
과거를 물고 늘어지는 두 사람의 대화는 현재에 닿지 못하고 겉돌기만 할 뿐이다.
진실과 거짓말, 그리고 게임을 통한 티키타카 대화의 향연!
핑퐁 같은 이들의 대화는 늘 의도와 다른 결말을 향해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