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면을 걸어 재판을 조작하라
홍콩 재벌가에서 벌어진 희대의 유람선 살인사건. 피고인으로는 기업의 최대 주주이자 상속인이 19세 여성이 지목되어 재판에 오른다. 이 재판의 판결을 위해 모인 7명의 배심원단. 그곳에 세계 최고의 최면 전문가 ‘쉬리성’ 교수도 배심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하지만, 쉬 교수에게 걸려온 익명의 전화 한 통. 교수의 딸을 납치했으니 살리고 싶다면 나머지 배심원에게 최면을 걸어 유죄 판결이 나오게 하라는 것이다. 피고인의 유죄 판결을 의심케 하는 정황들이 하나둘씩 드러나는 가운데, 딸을 구하기 위해 쉬리성 교수는 배심원 차례차례 최면을 걸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