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
""어떻게 모르냐. 배가 불러오는데...""
같은 학교 2학년 주리(김혜준)와 윤아(박세진)가 학교 옥상에서 만났다.
최근 주리의 아빠 대원(김윤석)과 윤아의 엄마 미희(김소진) 사이에 벌어진 일을 알게 된 두 사람.
이 상황이 커지는 것을 막고 싶은 주리는 어떻게든 엄마 영주(염정아) 몰래 수습해보려 하지만
윤아는 어른들 일에는 관심 없다며 엮이지 않으려 한다.
그 때, 떨어진 주리의 핸드폰을 뺏어든 윤아는 영주의 전화를 받아
그 동안 감춰왔던 엄청난 비밀을 폭로해 버리고, 이를 본 주리는 멘붕에 빠지게 되는데…
폭풍 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