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충성스러운 개라도 함부로 대하면 무는 법이거든.
집도, 빽도, 눈에 뵈는 것도 없이
무산 일대를 누비며 온갖 양아치 짓을 일삼는 용개,
보스 최 회장의 충실한 개로 더러운 짓까지 자처하던 중
채무자의 딸인 수연을 우연히 만나게 된다.
무산에서 태어나 무산에서 죽는 것이 이상하냐고 묻던 ‘용개’는
점점 수연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고,
난생 처음으로 무산을 떠날 마음을 먹는다.
그러나 최 회장은 그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고,
용개는 라이벌 상철의 도발로 위험에 빠지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