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씨 가문의 퇴위 식이 있던 날, 당사자 해포정은 의문의 죽임을 당한다. 이를 시작으로 연달아 의문의 사건이 벌어지자, 해 씨 가문의 주인이 된 해구야는 장 부관과 함께 사건의 단서를 쫓아 범인을 찾으려 한다. 범인의 치밀한 계획 아래 더 치밀해져야만 하는 해구야는 범인이 시신에 남겨둔 호골매화 문양을 따라 사건의 비밀에 다가갈수록 아버지와 연관이 있음을 알게 되고 가족을 지켜야만 하는 절실함에 발버둥 친다. 하지만 또 다시 하인 해총을 잃은 해구야는 해총의 몸에 적힌 번호의 주인인 해송을 지하 밀실에 대피시키지만 결국엔 해송을 잃고 마는데...
과연 해구야는 범인과의 쫓고 쫓기는 사건에 열쇠를 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