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동부의 오지 마을 게흘로르, 앞산을 통과하면 겨우 6킬로미터에 불과하지만 거대하고 험한 돌산에 막혀서 차로 가려면 산을 돌아 60킬로미터를 가야 하는 깡촌이다. 이곳에서 ‘만지히’는 예쁜 동네 아가씨 ‘파구니아’와 가난하지만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파구니아’가 험한 돌산에서 불의의 사고로 죽고 만다. 조금만 일찍 병원에 도착했더라면 아내가 살았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믿는 ‘만지히’는 절망 속에서 돌산을 부수기 시작한다. 마을 사람들의 비웃음과 가족들의 걱정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는 매일매일 산을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