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 잔인한 (행복) | 변치않겠다는 새빨간 거짓말서울에서 클럽을 운영하며 자유분방한 생활을 즐겨온 영수(황정민) 운영하던 가게는 망하고 애인 수연(공효진)과도 헤어지고 설상가상으로 심각한 간 경변까지 앓게 된 영수는 주변에 유학 간단 거짓말을 남기고 도망치듯 시골 요양원 희망의 집으로 내려간다 8년째 요양원 희망의 집에서 살며 스텝으로 일하고 있는 은희(임수정) 숨이 차면 죽을 수도 있는 중증 폐질환 환자지만 은희는 밝고 낙천적이다 자신의 병에 개의치 않고 연애에도 적극적인 은희는 첫날부터 자꾸만 신경 쓰이던 영수에게 먼저 다가간다 지루한 시골 요양원, 미래 따윈 보이지 않는 비참한 상황에서 영수 역시 아픈 것도 무서운 것도 없어 보이는 은희에게 의지하게 되고 손을 잡고 키스를 하고 밤을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