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통하지 않을 땐 오늘 사고 한 번 크게 친다1968년 교토 히가시고 학생들과 조선고 학생들 사이에는 바람 잘 날이 없다 연일 치고받는 싸움이 계속 되는 가운데 코우스케는 선생님의 명령으로 조선고에 친선축구시합을 제안하러 가게 된다 그곳에서 코우스케는 플룻을 부는 청순하고 예쁜 경자를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경자에게 다가가기 위해 사카자키로부터 금지곡 임진강을 배우고 한국어를 공부하는 코우스케 코우스케가 용기를 내어 경자에게 한발씩 다가서는 동안 두 학교 학생들간의 싸움은 더욱 격렬해진다 인근의 일본고등학교 학생들까지 가담하게 되면서 싸움은 극으로 치달아가는데 그 와중에 돌이킬 수 없는 사건이 터지고 만다 과연 조선 학생들과 일본 학생들 사이에 평화는 찾아올 수 있을까 코우스케는 경자의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