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운 암흑의 공간, 자신을 향해 둘러싸인 양초의 중앙에 앉아있는 프랭크는 얼마전 신비스런 시장의 구석에서 가지고 온 퍼즐박스를 앞에 두고 있다. 지옥으로 가는 비상구요, 자신에게 무한의 쾌락을 가져다 주리라 믿고 있는 퍼즐박스를 여는 동시에 알 수 없는 주문을 외우며 암흑의 공간으로 빠져 들고 만다. 그로부터 몇 년 후, 래리와 그의 아내 줄리아는 프랭크의 옛 집으로 이사를 온다. 줄리아는 집안의 분위기가 마음에 들지 않아 짜증을 내고, 집안을 청소하던 중 오래전 실종되었던 프랭크의 유품을 발견한다. 평소 래리와의 결혼 생활에 싫증을 품던 줄리아는 결혼전 사랑했던 프랭크의 유품을 보자 옛 일을 회상하며 프랭크를 그리워한다. 줄리아는 집안의 이상한 분위기와 프랭크의 실종이 관련이 있다고 의심하던 중 ...